이번 설명을 하기 전, 우선 "오가노이드" 란게 뭔지 알고 넘어가야 함. 오가노이드는 세포분열 이전의 줄기세포를 특정 기관의 세포로 유인해 실험실에서 "만들어낸 인공 장기유사체" 를 말함
그렇다고 인공장기 그 자체를 만든다는게 아니라 해당 장기에만 있는 고유의 세포를 만들어 해당 장기에만 걸리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약물에 대한 반응을 실험하는 것인데
이번 독일의 연구진이 실험중이던 뇌 오가노이드 에서 눈이 자라나버림
"뇌 오가노이드" 에서 자라난 "눈" 은 망막세포를 갖추고 있으며 수정체, 각막, 시신경세포와 신경까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빛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진짜 "눈" 이었음
이것이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314개의 뇌 오가노이드 중 72% 에서 재현에 성공했다고 발표함.
놀라운건 뇌 오가노이드에서 눈이 자란건 약 30일부터인데 인간의 태아 역시 4~5주차 부터 눈이 발달하기 시작함
"눈 오가노이드" 와 "뇌 오가노이드" 는 지금까지 각각 존재했지만 "뇌 오가노이드" 에서 눈이 자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
망막색소변성증 같은 유전성 안과질환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들은 발표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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